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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대발생으로 극심한 주민불편이 발생하고 있는 인천광역시 계양산의 방제와 사체 처리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이번 방제에는 송풍기, 포충망, 살수장비는 물론 '광원 포집 장비'까지 동원됐다. 환경부는 7월 이후 대발생 가능성이 잠재된 곤충에 대한 대응체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 계양산 현장지원에 투입된 환경부 인력은 본부와 소속기관(국립생물자원관, 한강유역환경청,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직원 37명이다. 이들은 10여명의 계양구청 방제인력과 협업해 현장에서 송풍기, 포충망, 살수장비 등을 활용한 방제작업을 실시한다.
현장에 방치된 러브버그 사체가 악취를 발생시켜 주민불편을 야기하는 점을 감안, 대대적인 수거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러브버그가 빛에 유인되는 습성에 착안하여 개발된 ‘광원 포집 장비’ 3기를 현장에 추가 적용한다. 이에 앞서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현장테스트 과정 중인 광원 포집 장비 4기를 인천시 계양산에 긴급 설치한 바 있으며, 운영 결과 러브버그 유인 및 포집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환경부는 올해 다른 곤충도 대발생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지자체와 연계한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러브버그 외에 대벌레, 동양하루살이, 미국선녀벌레, 깔따구 등은 7월 이후에도 대발생 가능성이 잠재된 곤충이다.
곤충 대발생과 연계된 중장기 R&D 투자도 늘려갈 계획이다. 기후위기가 야기하는 생태계 영향이 곤충 서식지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한 ‘AI 활용 곤충 대발생 예측 및 방제 기술 개발’ R&D를 확대하고, 친환경적이면서 종 특이적인 방제기법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장비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후변화로 인해 향후 우리나라에 도래할 가능성이 높은 곤충들에 대해서 목록화하고 종 특성과 방제 관련 연구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을 야기하는 곤충의 관리를 위한 제도적 방안도 마련한다. 현재 러브버그를 비롯한 대발생 곤충은 관리에 대한 법적 근거가 부재해 지자체에 대한 예산지원 및 기술개발 재원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문가, 지자체,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논의를 통해 법정 관리종 지정 및 체계적 대응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환경부 김태오 자연보전국장은 “올해 곤충 대발생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기후변화 영향으로 생태계 불확실성이 심해지는 추세이므로 올 여름 기간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발생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발생이 발생하면 초기부터 지자체와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파이낸셜뉴스(https://www.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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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대발생으로 극심한 주민불편이 발생하고 있는 인천광역시 계양산의 방제와 사체 처리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이번 방제에는 송풍기, 포충망, 살수장비는 물론 '광원 포집 장비'까지 동원됐다. 환경부는 7월 이후 대발생 가능성이 잠재된 곤충에 대한 대응체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 계양산 현장지원에 투입된 환경부 인력은 본부와 소속기관(국립생물자원관, 한강유역환경청,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직원 37명이다. 이들은 10여명의 계양구청 방제인력과 협업해 현장에서 송풍기, 포충망, 살수장비 등을 활용한 방제작업을 실시한다.
현장에 방치된 러브버그 사체가 악취를 발생시켜 주민불편을 야기하는 점을 감안, 대대적인 수거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러브버그가 빛에 유인되는 습성에 착안하여 개발된 ‘광원 포집 장비’ 3기를 현장에 추가 적용한다. 이에 앞서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현장테스트 과정 중인 광원 포집 장비 4기를 인천시 계양산에 긴급 설치한 바 있으며, 운영 결과 러브버그 유인 및 포집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환경부는 올해 다른 곤충도 대발생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지자체와 연계한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러브버그 외에 대벌레, 동양하루살이, 미국선녀벌레, 깔따구 등은 7월 이후에도 대발생 가능성이 잠재된 곤충이다.
곤충 대발생과 연계된 중장기 R&D 투자도 늘려갈 계획이다. 기후위기가 야기하는 생태계 영향이 곤충 서식지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한 ‘AI 활용 곤충 대발생 예측 및 방제 기술 개발’ R&D를 확대하고, 친환경적이면서 종 특이적인 방제기법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장비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후변화로 인해 향후 우리나라에 도래할 가능성이 높은 곤충들에 대해서 목록화하고 종 특성과 방제 관련 연구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을 야기하는 곤충의 관리를 위한 제도적 방안도 마련한다. 현재 러브버그를 비롯한 대발생 곤충은 관리에 대한 법적 근거가 부재해 지자체에 대한 예산지원 및 기술개발 재원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문가, 지자체,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논의를 통해 법정 관리종 지정 및 체계적 대응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환경부 김태오 자연보전국장은 “올해 곤충 대발생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기후변화 영향으로 생태계 불확실성이 심해지는 추세이므로 올 여름 기간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발생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발생이 발생하면 초기부터 지자체와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파이낸셜뉴스(https://www.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