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ㅣ휴가철 로드킬 주의보, 매년 수만건

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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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로드킬 사례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3일 환경부의 로드킬 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21만7032마리의 동물이 도로 위에서 죽었다.

코로나19가 막 창궐했던 2020년의 경우 로드킬 건수는 1만5107건에 불과했지만, 2023년에는 7만9278건으로 4배 이상 폭증했다. 

로드킬 발생 장소도 고속도로보다는 산지를 통과하는 경우가 많은 국도와 시·군·구도에 집중됐다. 자정부터 오전 8시 사이에만 전체로드킬 사고의 절반 가까이 발생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로드킬 사례는 날이 더워지는 5~6월부터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혹서기인 7~8월에도 로드킬 사례는 빈번하게 발생했다. 날이 풀리면서 야생동물들의 먹이활동 반경이 늘어나는 점, 휴가철 이동인구 급증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각 지자체나 도로관리청에서도 로드킬 방지를 막기 위해 갓길 방호울타리 등을 설치하고는 있지만 몸집이 작은 설치류나 고양이, 개 등의 통행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로드킬 하면 떠오르는 동물인 고라니는 방호 울타리를 그대로 뛰어 넘는 경우가 많다.

로드킬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의 주의가 최선이다.

야간 차량운행 시 규정속도를 지키는 것이 좋다. 야생동물이 출몰했을 경우 서행하며 경적을 울려 야생동물 스스로가 물러나도록 해야 한다.

도로 여건으로 서행이 불가능 할 경우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냥 치고 지나가야 한다. 급제동이나 급격한 방향전환으로 인한 추락 또는 2차 사고 발생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관할 지자체 환경과 또는 도로관리과로 신고하면 된다. 고속도로의 경우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1588-2504로 하면 된다. 다산콜센터 120으로도 신고가 가능하다.


출처 : 충청일보(https://www.ccdail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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