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ㅣ 학동자동차야영장 등 ‘우수 공공야영장 20곳’ 선정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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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우수한 공공야영장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캠핑문화를 확산하고자 ‘2024년 우수 공공야영장 20곳’을 선정, 30일 발표했다.

우수 공공야영장 20곳은 전국 17개 시도와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가족(어린이) 친화 야영장, 반려동물 친화 야영장, 친환경 야영장, 교통약자배려 야영장 등 4개 분야에 적합한 공공야영장을 추천받아 분야별 특화 콘텐츠 운영 여부와 안전·위생 등에 대해 전문가 심사를 거쳤다.

먼저 가족(어린이) 친화 야영장은 레크리에이션 시설 또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곳으로 총 15개가 뽑혔다. 특히 경남 거제시 학동자동차야영장은 유아 전용 카라반과 문턱 없는 카라반을 운영해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모두 편안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교통약자배려 부문까지 총 2개 분야에 동시 선정됐다.

반려동물 친화 야영장 부문에서는 반려견을 위한 산책로, 운동장, 펫 드라이룸 등을 완비한 강원도 정선생태체험학습장 펫동반캠핑장, 친환경 야영장으로는 경기도 고양시 북한산 사기막야영장 등이 선정됐다. 북한산 사기막야영장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차량만 출입할 수 있는 탄소중립 야영장으로 숯불과 장작 또는 화석연료 등을 이용하는 개인 장비는 엄격히 금지된다.

전북 무주군 덕유산 덕유대야영장은 무장애 카라반, 무장애 탐방로, 점자 안내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장애인 우선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 학동자동차야영장과 함께 교통약자배려 부문에 올랐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캠핑이용객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해 분야별 우수 야영장을 소개하고, 야영장의 질적 향상을 이끌기 위해 지난해 처음 우수 공공야영장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우수 야영장을 선정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 공공야영장’에 ‘분야별 우수 등록야영장’ 현판을 수여하는 한편 야영장을 취재해 관광공사 고캠핑(gocamping.or.kr) 누리집과 누리소통망(SNS) 등에 소개글을 게재해 우수사례를 확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공공야영장이 다양한 계층의 수요를 반영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민간 야영장과의 차별성을 높일 수 있도록 무장애, 친환경 기반 시설을 확대하는 관광 분야의 지원책을 연계, 장려해 나갈 계획이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올해 새로 선정된 우수 공공야영장 20곳이 우리나라 야영장의 질적 수준과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우수사례로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문체부는 민간 야영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취약한 무장애 및 친환경 야영장이 공공분야에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출처:국민일보(https://ww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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